지난번 당진 여행때 다녀왔던 예쁜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충남 당진은 서해안 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가 있어서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산토리니를 닮아서 당토리니라고 불리는 당진 '신준호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주소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석문해안로 128-10 신준호 카페
이용시간은 10:00~20:00 (화요일만 17:00에 닫는다고 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쭉~ 달리다가 우측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신준호 카페가 있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서 '아... 이렇게 언덕에 있으면 뷰가 끝나주겠군' 생각하며 올라갔죠^^ 주차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평일에는 문제없이 널널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 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정말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를 맡는것도, 커피를 주문하는 것도 잊은채 커피숍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먼저 가장 유명한 신준호 카페의 상징! '당토리니'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아주아주 작게 꾸며져있지만,,,, 그래도 사진은 기가막히게 나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실내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바닐라라떼(6,800원)와 아이스티(6,500원)와 치즈수플레(6,000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신준호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일출커피(7,800원)' '일몰커피(7,800원)인데 아인슈페너를 예쁘게 주시는것 같았어요. 저는 아인슈페너를 안좋아해서 아쉽지만 근냥 바닐라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옆에 일몰커피 일출커피를 시키신 분들을 보니 아주 예쁘더라구요.
주문한 커피를 받아서 실외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다도 보이고, 너무 좋았어요. 음료랑 케이크도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옵니다. 그런데,,,,, 맛은,,,, 음,,, 잘,,, 모르겠어요. 커피도 그냥,,, 아이스티는 그냥 집에서먹는 맛, 케익도 그냥...
그래도 저는 커피를 먹으러 온게 아니라 분위기를 먹으러 온거라 상관없었어요^^
당토리니 사진 찍는 곳 옆에는 신준호카페 별관이라고 해서 커피마실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이곳은 '노키즈존' 이었어요. 연인들끼리 오신분은 이곳에 들어가서 조용히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카페 2층으로 올라가면 옥상이 작게 있는데, 이곳도 포토존을 예쁘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사진찍는것 안좋아하지만, 너무너무 예뻐서 오랜만에 사진 잔뜩 찍고, 바다보며 힐링하고 돌아온 당진 왜목마을 신준호 카페! 추천합니다~ 가깝다면 자주 가서 바다보며 커피마시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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