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왜목마을로 여행을 갔을 때,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을 알게되었습니다. '아그로랜드'라고도 불리고 '태신목장'이라고도 불리는것 같았어요. 요즘같이 바람이 살랑부는 날씨에는 아이와 목장체험이 제격이지요~
주소는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2길 231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이용시간은 연중무휴 10:00~18:00(하절기), 10:00~17:00(동절기)
큰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작은 골목길 같은 길이 나오는데 그쪽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저도 못보고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근처에 도착하시면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올때 집중하셔야 합니다.
일단 주차장이 아주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고, 목장 입구부터 귀여운 소장식들이 목장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평일은 대인 11,000원 소인 8,000원
주말은 대인 12,000원 소인 9,000원 입니다. (트랙터타기 이용요금포함)
트랙터 타기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지만, 다른 체험들은 모두 유료입니다. 저는 추석연휴때 방문해서 요금이 조금 달랐어요. 추석때는 직원이 없어서 다른 유료체험들을 하나도 할 수없기 때문에 그냥 평일 요금을 받더라구요. 목장은 젖소 우유짜기랑 승마같은 재밌는 체험하는 맛으로 가는건데,,,, 매표소에서 유료체험을 하나도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실망했습니다.ㅜ-ㅜ 그래도 다시 돌아갈 수 도 없고,,, 해서 그냥 입장하기로 했어요.
일단 입장으로 하고나니 풍경들이 너무 멋있어서 입장한것을 후회하지는 않았어요. 아랫쪽으로 길을 따라 산책하며 구경하면 되고, 시간에 맞춰 트랙터 타는 곳으로 가서 트랙터를 타면 됩니다. 트랙터는 넓은 목장을 한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데, 목장이 너무 넓다보니 트랙터를 타고 돌며, 어디를 구경해야 할지 계획을 짜기 좋았어요.
목장이 아주아주 넓습니다.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들이 많아서 커플옷을 입고와서 커플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들도 아주 많았어요. 삼각대 필수입니다. 넓은 들판도 있고, 예쁜 꽃들도 많아서 어디서 찍어도 멋지게 나오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품들도 곳곳에 있어서 넓은 목장을 둘러볼 때 지루하지 않았어요.
목장 중간쯤으로 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도 있어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미끄럼틀도 특이하고, 그네도 있고, 부모님들 앉아있을 벤치도 조금 있었고,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화장실 옆에는 음료 자판기도 있어서 시원하게 한캔씩 뽑아 먹었네요. 미끄럼틀이 은근 경사가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아들도 방심하고 탔다가 앞으로 튕겨 나가서 다칠뻔했어요~
트랙터 타는 곳 쪽에는 소랑 염소, 말이있고, 조금더 아래로 내려오면 타조도 있습니다. 아이들 동물 구경하기 좋아요.
입장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쭉~ 둘러보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돌아보는 동안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사진찍을 만한 포토존도 아주 많아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유모차를 꼭 챙기세요~ 어른도 다리가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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