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구경하러 가세요? 전 먹으러 갑니다! 인사동 간식거리 모음!

지난번에는 인사동 맛집과 즐길거리를 적었었는데, 오늘은 인사동 길거리에서 먹을 만한 간식거리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초등학생 아들과 인사동에서 '다이나믹 메이즈'와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재미있게 구경하고, 점심은 '얼큰한 조벡이 수제비'에서 맛있게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인사동 구경을 하는 동안 주차는 '센트로 폴리스' 건물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모두의 주차장' 앱을 다운받고 입차하기전 선결제하면 주말은 하루종일 5,000원이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그래도 해가 있어서 햇빛이 있는 쪽으로 걸어다니고, 쌈지길에 들어가서 실내 곳곳을 구경하다 보니 추위는 견딜만 했습니다. 먼저 쌈지길에서 유명한 '똥빵'을 먹으러 갔습니다.

쌈지길 계단을 오르며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제일 꼭대기 층에 '또옹카페'라는 곳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와플이나, 커피 등,,,,을 주문해서 먹어도 되고, 밖에서 붕어빵처럼 파는 '똥빵'만 구입해서 먹어도 됩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4 쌈지길 '또옹카페'

우리는 똥빵2개와 식혜1개가 세트인 싱글세트(4,500원)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붕어빵 맛이었습니다. 모양이 재밌으니 아이가 재밌어 하며 먹었습니다.

인사동 똥빵

쌈지길에서는 똥빵을 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에는 제가 어릴때부터 팔았던 '꿀타래'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어서 구입하고 싶어서 좀 둘러보았습니다. 여러 가게 사장님들이 아이에게 만드는걸 보여주겠다며 부르셨어요~ 어차피 구입할거라서 부르시는 곳으로 가서 만드시는 과정을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쭉쭉 늘어나면서 실처럼 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하네요~ 옛날에는 속에 땅콩만 넣었던것 같은데, 아이들을 겨냥해서 만든건지, 새롭게 초코 맛이 생겼습니다. 돼지바 겉에 붙어 있는 그런 초코 크런치를 안에 넣어주는데 한번쯤은 사먹을만 했습니다. 가격은 10개 1박스(8,000원)입니다.

인사동 꿀타래

다음은 '탕후루(3,000원)'를 하나 사먹었습니다. 탕후루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하고, 유투브나 티비에서만 봤던 아들이라,,, 맛을 엄청 궁금해 했었는데, 마침 파는 곳이 있길래 사서 먹어봤습니다. 겉에 코팅된 설탕은 깨물어 먹으면 입안을 찌를 수도 있겠네요. 아주 날카롭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사동 탕후루

 그다음은!!! 요즘 호떡집을 잘 찾을 수 없는데, 호떡집이 있네요. 기다리는 줄도 길었습니다. 제 뒤에 줄선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호떡집은 아주 오래된 맛집이랍니다~^^ 제차례가 되어 꿀호떡(1,500원)과 잡채호떡(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줄이 길어서 그랬는데 빨리 꺼내주시느라 꿀호떡은 설탕이 다 녹지 않아서 조금 서걱 거렸어요. 잡채호떡은 아주아주 맛있게 잘먹었어요~^^

인사동 호떡

와,,,,, 인사동가서 간식만 몇개를 사먹은 거냐,......ㅋㅋ 인사동에 구경하러 갔다가 엄청 사먹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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