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새조개의 철입니다.^^ 새조개 샤브샤브는 잘 접할 수가 없어서 저도 여태 모르는 음식으로 살다가, 몇년전에 알게되어 그뒤로는 매년 겨울마다 먹고 있는 음식입니다. 예전에는 소래포구 같은 어시장에 가서 새조개를 구입해서 먹었는데, 새조개 하나 사러 멀리까지 가기도 귀찮고, 어시장 안에도 잘 파는 곳이 없어서 헛탕을 치고 온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안파는 것이 없어서,,, 너무 편한 세상이 된것 같습니다.
'바다와자연산'이라는 곳에서 주문을 해봤는데, 여기가 다른 곳보다 좀 많이 저렴했습니다. 저렴해서 의심이 좀 되긴 했는데, 상품평들이 좋아서 믿고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새조개는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뺀 후에, 알맹이 에서 또 내장같은것을 제거해서 먹어야 합니다. 손질이 좀 번거로운편입니다. '바다와자연산'에서는 새조개 500g을 27,000원에 아주 저렴히 판매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7,000원을 추가하면 손질까지 해서 보내줍니다. 저는 손질추가를 해서 500g에 34,000원을 주고 주문했습니다. 500g이면 성인 두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이렇게 택배로 배달이 되는데, 한번 깨끗하게 씻어 주기만 하면 뽀얀 새조개가 나온답니다.
500g만 주문해도 양이 꽤 많죠? 새조개는 회로도 먹을 수 있다지만,,,, 아무래도 택배로 받은거니,, 샤브샤브를 해먹었습니다. 아들은 해산물을 먹지 않으니, 샤브샤브용 고기도 사서 고기와 새조개를 함께 넣어 먹었습니다. 고기도 넣으면 국물이 더 맛있어 지죠?
새조개는 손질 후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맛은 그냥 조개보다 비리지 않고, 아주 쫄깃쫄깃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샤브샤브를 어느정도 먹고 난 후에는 국물과 새조개를 넣고 라면하나를 끓여먹습니다.^^ 환상적인 마무리 입니다!!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새조개를 겨울에 미리 주문해서 냉동실에 소문해 얼려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라면 끓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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