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도착해서 '수원화성행궁 주차장'에 주차한 후, 정조때 사용했던 임시궁궐인 '화성행궁'을 관람하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화성행궁 광장에서 '행카'를 예약한 후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오기로 했어요. '행카'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수원화성을 한바퀴도는 것인데,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빨리 하셔야 해요. 저희도 4시 행카가 다행히 남아있어서 예약을 하고, 점심을 먹으로 행리단길로 갔습니다.
수원화성 주변 맛집은 거의 '행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길에 있는데, 주차가 다 안되는 거리에요. 그래서 화성행궁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가야합니다. 저희가 가는 식당은 '뜸'이라는 식당인데, 화성행궁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걸어가는 길도 이렇게 볼거리가 아주많고, 잘꾸며져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않게 구경하며 잘 걸어갔어요.
행리단길 안에 있는 식당들은 모두 작은 규모의 식당입니다. 간판도 없고,, 해서 여기가 맞나? 기웃거렸어요. 간판을 내가 못본건가?^^ 여튼, 저 장독대를 보시고, 여기가 '뜸'이구나 눈치 채셔야 합니다. 저희는 12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바로 들어갈수 있었지만, 10분정도 뒤부터는 웨이팅이 있었어요. 돌솥밥을 파는 곳이라 음식을 주문하고는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주소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41 '뜸'
이용시간은 11:30~21:00 브레이크타임은 15:00~17:00 입니다.
저는 요즘 솥밥에 빠져있어서 주문한 음식이 너무 기대가 됐어요. 저는 '뜸 계절솥밥정식(12,000원)'을 주문하고, 아들은 '갈비살 솥밥(14,000원)'을 주문했어요. '뜸 계절솥밥정식'은 그날그날 계절나물로 솥밥을 해주고, 차돌된장찌개가 포함된 정식인데, 그 메뉴를 주문안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차돌된장찌개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른 솥밥에는 된장찌게가 포함안되어 있거든요. 아들이 시킨 '갈비살 솥밥'은 미역국과 함께 나오는데, 갈비살이 아주 보들보들 한게 간도 잘 맞고, 갈비살 솥밥도 너무 맛있었어요. 아들도 한톨남기지 않고, 한솥 다 먹었어요.
점심을 먹었으니, 다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21 수원화성박물관
이용시간은 9:00~18:00 매주 첫째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이용요금은 어른은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는 무료인데, 이날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모두다 무료입장이었어요.
야외전시공간에는 수원화성을 만들때 썼던 '녹로'와 '거중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내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정조가 입었던 갑옷도 있고, 예전 수원화성 안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들도있고,,, 아이들 눈 높이에 맞게 전시가 잘 되어있는것 같았어요.
1층에 어린이 체험실이 따로 있는데, 코로나때문에 개방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전시되어 있어서 즐겁게 관람을 마치고 다시 화성행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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